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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대기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방방재청청사에서 환경부·국토부·해수부·산림청·방통위·교육부·국방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보건복지부·경찰청·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풍수해 대비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열고 여름철 풍수해 추진 대책 및 대처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올 여름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증가하고 대기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따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방재청장은 관계기관에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해안가 저지대·하천변 침수 우려지역 등에 전담관리자를 배치하는 한편, 예찰 강화를 당부했다.
또 저지대 피해 예방을 위해 수도권 반지하 주택에 침수 방지시설은 우기 전 까지 설치키로 했다. 호우·태풍 예·경보시스템과 국민행동요령을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물 보수·보강 및 댐·저수지 등에 대해서도 보다 세심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철역사 출입구·환기구에 방수판을 배치하고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침수로 교통상황 마비 등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토록 지시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올 여름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지자체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재청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현장 중심의 예방적 재난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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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