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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해일·지진해일(쓰나미)·풍랑 피해 등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해안 방재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해안 방재림 조성사업은 강릉 사천, 양양 물치 지역 등 6ha에 2년차 사업으로 추진된다. 금년에는 4억원을 투자해 사방전문가의 타당성 평가 및 객토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강원도사방협회에서 해안방재림조성사업 타당성 평가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수목식재를 위한 객토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내년에는 해안 바닷가 생육에 적합한 해송 등 수목 6만본을 식재하고 방풍 울타리를 설치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과거 일본 아키타현과 홋가이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저 지진의 영향으로 삼척 등지에 두차례(1983년·1993년)에 걸쳐 쓰나미가 내습했던 이력이 있다”며 “해안 방재림이 지진해일에 대한 저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연차적으로 해안 방재림 조성을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엔 1983년 5월 일본 아키다현 서쪽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7.7규모)으로 해일이 기습하면서 삼척시 임원항에서 사망 1명, 실종 2명, 선박 81척 파손 등 피해가 있었다. 또 1993년 7월에는 일본 홋카이도 오쿠리섬 북서쪽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7.8규모)해일의 여파가 울릉도, 속초, 동해, 포항 등지를 덮쳐 선박 35척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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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