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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고시원에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24개 노후고시원 운영자들과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체결한 고시원은 24곳이다. 종로구, 용산구, 성동, 광진, 동대문, 성북, 강북, 구로, 동작, 서초, 송파, 강동 등의 총 1136실 규모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시가 소방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고시원 운영자는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조건이다. 또한 안전시설 설치사업의 지속적인 사업대상지 확대와 협력 사항에 대해 상호간 협조토록 하는 내용이다.
시는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화재 등 사고위험을 줄여 고시원 거주자 및 시민의 안전을 강화한다. 아울러 임대료를 동결해 고시원에 거주하는 저소득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노후고시원에 대한 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주거 안전선을 마련해 준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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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