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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 세계적 권위의 환경상인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의 수상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미국의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EBI사가 선정하는 ‘2012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2012 EBI Business Achievement Award)’에서 석면피해구제제도 운영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BI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환경사업 전반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비즈니스 성과·우수 프로젝트·기술개발·산업리더십·사회공헌 등 총 9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공단은 지난 ‘2011 EBI 어워드’에서도 RFID 기반 폐기물 수거로 ‘우수프로젝트 부문’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 공단은 석면피해구제제도 운영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노력과 국민건강 보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석면피해구제제도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해 병에 걸린 피해자나 유족에게 금전적·의료적 지원을 하기 위한 제도다.
공단은 2011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는 프랑스(2002년), 일본(2006년), 네덜란드(2007년), 벨기에(2007년), 영국(2008년)에 이어 6번째로 시행한 것이다.
공단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2013년 1월까지 총 947명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받아 구제급여를 받았다. 총 지급액은 약 97억원에 이른다.
시상식은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델코로나도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2013년도 환경 기업 대표회의(Environmental Industry Summit)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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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