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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새 제도의 정착과 홍보를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동절기 자동차 공회전 제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울시의회에서 의결·공포된 ‘서울특별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새 제도의 정착과 호보를 위해 내년 3월 31일까지 ‘자동차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 중 83개소를 중심으로 동절기 자동차 공회전 제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별점검 대상은 경찰차·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와 정비중인 자동차, 냉동·냉장차, 청소차 등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다.
공회전 제한시간은 휘발유·가스자동차 3분, 경유자동차 5분이다. 단, 기온이 5℃ 미만일 때, 25℃ 이상일 때는 제한시간이 10분까지 늘어난다. 제한시간을 초과한 차량의 운전자에게는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주간 뿐 아니라 새벽(오전 5~8시)과 야간(오후 6~10시) 시간에도 불시 점검을 시행, 에너지 낭비와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 대기환경 개선 등 시민의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공회전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 및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승용차요일제에 참가하는 승용차 한 대가 하루 5분씩 공회전을 줄일 경우 한해 약 38L의 연료를 절약하고 90kg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또, 서울시 등록차량 중 도심지점 교통량(46%)의 절반 차량이 공회전 제한 기준을 준수한다면, 한해 연료 2572만L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7571t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정흥순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불필요한 공회전이 없는 친환경 운전 문화를 정착시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기오염도 저감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koseor@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