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은 오늘(10일) 오후 5시 44분을 기해 전력수급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25분 전력수요량이 7424만kW까지 치솟으면서 375만kW로 떨어진 전력 예비력은 20분 이상 400만kW대를 회복하지 못해 결국 ‘관심’ 경보가 발령됐다.
전력당국은 전력예보를 통해 오늘 오후 피크시간대(5~7시 사이) 예비력이 274만kW까지 떨어져 비상 2단계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는 전력 예비력이 500만kW 이상일 때를 전력 수급 안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 500만kW이하로 떨어지면 ‘준비’ 단계, 400만kW 이하부터는 전력 수급 비상 상태에 해당한다. ▶관심 : 400만~300만kW ▶주의 : 300~200만kW ▶경계 : 200~100만kW ▶심각 : 100만kW 미만(‘관심’ 단계는 해당 구간에 20분 이상 머물 경우, ‘주의’, ‘경계’, ‘심각’ 단계는 10분 간 지속될 경우 발령)
이날 관심 경보는 35분 뒤인 오후 6시 20분 예비력이 506만kW로 회복하면서 해제됐다.
|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