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 마을로 경남 하동의 ‘코스모스 마을’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개최한 ‘경관 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경남 하동의 코스모스마을(이명마을)을 최우수마을로 선정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올해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시행지구 65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2005년부터 시작된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은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경관 작물 재배를 통해 농어촌 경관을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사업으로 농식품부는 사업지별로 1㏊당 100만~170만원의 직불금을 지원해 왔다. ‘우수마을 콘테스트’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하동 코스모스마을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철도주변의 토지에 경관작물인 코스모스와 메밀을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축제와 연계했다. 또 도시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농촌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마을(3개)로는 유채와 메밀 재배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전남 장흥 선학동마을, 청보리밭 축제로 유명한 전북 고창 선동마을, 온 섬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절경을 이룬 제주 우도마을이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시민에게 휴양·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농어촌 활성화와 연계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아름답고 특색있는 농어촌 마을을 소개하는 기회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 선학동 마을
▲전북 고창 선동 마을
▲제주 우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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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