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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한국남동발전(주), 정도에너지(주) 등과 지난 4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나섰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은 인천항 내 부두, 물류단지 등의 건물 옥상 및 유휴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항만공사는 이달 안에 인천 내항 2, 3부두 창고 옥상 등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10MW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발전 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5757t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섰다. 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현재 약 2.2% 정도. 시는 2030년까지 보급률을 1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 NGO,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동조합형태의 ‘인천시민햇빛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시설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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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