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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며 국내외 견학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르네스토 아도보 필리핀 환경청 차관 등 필리핀 사절단은 24일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을 찾아 무연 무취의 소각시설과 오염물질 여과 장치를 주의 깊게 둘러봤다.
청주시 관계자는 “필리핀의 전력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인지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세계 여러나라 정부나 지자체의 청주소각시설 방문은 올해 들어서만 6번째다. 그동안 이란의 공무원,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공무원, 중국 우한시 간부, 이집트 환경부처 국장, 폴란드 국립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2개 자치단체장이 이곳을 찾았다.
국내에서도 경기도 군포시주민협의체, 충남 서천군청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또한 환경교육을 위해 학생들을 포함해 올해 1833명이 다녀갔다. 오는 11월까지 견학을 예약한 인원도 500여명에 달한다.
이곳이 친환경 소각시설의 본보기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다. 2009년 건립된 청주소각시설은 열병합발전시설도 갖춰 쓰레기(하루 처리용량 200t)를 태우면서 시간당 14기가칼로리(G㎈)의 열과 2080㎾의 전기를 생산해 지역난방공사와 한전에 팔고 있다. 연간 에너지 생산액은 43억원이다.
시는 2014년 9월까지 국비 등 554억원을 들여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인근 부지에 제2소각로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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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