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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Asia Geospatial Forum 2012’에서 국립공원 산행정보 모바일서비스로 모바일 기반 활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최근 받았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8개국의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GIS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지난 2002년부터 관련분야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사례가 수상작으로 뽑힌 것은 2010년 ‘서울시 GIS’ 이후 두 번째다.
GIS란 일반 지도와 같은 지형정보와 함께 지하시설물 등 관련 정보를 인공위성으로 수집, 컴퓨터로 작성해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한 복합 지리정보시스템이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은 탐방객이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산행하다가 통제구역이나 위험지역에 접근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고, 조난 됐을 때 GPS 위치정보를 공원사무소에 전달해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공단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난 7월 설악산 화채능선에서 길을 잃은 조난자 2명을 신속하게 구조하기도 했다.
주홍준 정보서비스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우리나라의 모바일 GIS 서비스가 또 한 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현재 9개 국립공원으로 제한된 산행정보 모바일서비스를 올해 중 전국 20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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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