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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버려지는 소수력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서울의 지형특성에 맞는 소수력발전설비 기술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물재생센터, 아리수정수센터, 기타 서울 소재 하천 등 낙차는 작지만 유량이 풍부한 서울지형의 특성을 활용한 소수력발전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수력발전은 물의 낙차를 이용해 수차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낙차가 2m 이상 돼야 상용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12년 서울형 녹색기술 육성을 위한 R&D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m 미만의 낙차 조건에서도 적용 가능한 고효율 수력발전설비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소재 하천의 소수력에너지까지 친환경에너지로 활용해 원전 1기를 줄이기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난지물재생센터에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난지 센터는 4개 물재생센터 중 발전입지 여건이 가장 좋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4일(금)까지 공고를 통해 해당 설비 개발을 위한 사업자를 모집한다. 입찰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국가종합전자조달(http://www.g2b.go.kr) 또는 서울시홈페이지 (http://seoul.go.kr) 입찰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기술개발 용역을 통해 ‘저낙차 수차발전설비 기술’이 상용화 되면, 버려지고 있는 서울의 소수력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국내외에 많아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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