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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일부 지방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 사상 최대치 경신이 잇따랐다.
전력거래소 측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 전력수요는 7328만kW를 기록했다. 예비전력은 5% 대인 405만kW으로 떨어졌다. 당초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 전력수요를 오후 2~3시 7250만kW로 예측했었다.
전날(23일)에도 최대 전력수요량은 7260만kW였다. 최근 5년 동안의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인 지난해 8월 31일 7219만kW를 넘어선 것.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운지 하루만에 여름철 전력수요 사상 최대치를 오늘 또 경신한 것이다.
이처럼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전력당국은 미리 약정한 기업체들로부터 예비 전력을 확보하는 등 모두 170만kW 정도의 수요관리에 착수했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 속에 당초 피크예상시간인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뿐 아니라 4시 이후에도 전력수요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전력 수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각 가정과 기업체에서도 대기 전력을 줄이는 등 절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전력거래소가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순간 전력수요는 7276만kW다. 최대 공급능력 7704만kW에 비해 예비율은 5.97%인 434만k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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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