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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커피숍·백화점·패스트푸드점 등의 여름철 실내온도가 25℃에 맞춰진다.
백화점·호텔 등 업종협회, 커피전문점·화장품판매점 등 다중이용 서비스업 대표 등은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식경제부, 대한상의와 함께 여름철 전력수급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선포식을 가졌다. ‘국민발전소’는 국민들의 절전이 발전소를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25℃에 맞추고, 문 열고 냉방하는 행위를 근절하는 등 자발적으로 하계 전력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 업체의 본사 사무실 등 소비자들이 이용하지 않는 장소의 온도는 26℃에 맞춰진다. 또 절전 4대 실천요령 ‘아~싸 가자!’(①아끼자 ‘25시’ ②사랑한다 ‘26도’ ③가볍다 ‘휘들옷’ ④자~뽑자 ‘플러그’)를 각 매장에 전파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그동안 명동·강남 등 전국 주요상권에서 상당수의 서비스업 상점이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어놓는 등 과도한 냉방을 해 에너지 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이번 ‘국민발전소’ 건설 동참 선언에 참여한 매장들은 앞으로 절전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선포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하절기 전력사용의 약 21%를 냉방수요가 차지하는 만큼, 냉방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서비스업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다짐대로 냉방온도 준수, 개문(開門)냉방영업 근절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에너지절약이 저탄소녹색성장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기업 하나하나, 상점 하나하나가 작은 발전소와 같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커다란 ‘국민발전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한국백화점협회,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한국패션협회, SKT, LG유플러스, KT, 카페베네, SPC그룹,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할리스 에프앤비, 탐앤탐스, 에스알에스코리아, CJ푸드빌, 롯데리아, 한국맥도날드, 한국피자헛, LG생활건강, CJ올리브영, 잇츠스킨, 스킨푸드, 에이블씨엔시, 소망화장품,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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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