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경북 안동시 소재)은 최근 울릉도 지역의 산나물 불법채취 단속 결과 불법채취자 8명을 적발하고 형사입건토록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울릉도 특산 산나물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산림자원 보존과 울릉주민의 지속가능한 소득원 보호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울릉국유림사업소와 울릉경찰서, 울릉군청 등이 함께 추진했다.
입건된 8명은 육지에서 들어와 ‘산나물 싹쓸이’를 해가는 상습적 불법채취자로 밝혀졌다. 적발된 불법채취자들은 검찰에 송치돼 ‘산림자원의 보성(輔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됐다.
남부산림청은 또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통제구역 내 무단 입산하거나 허가되지 않은 화기 소지자도 단속했다. 위반자 10명을 적발, 과태료 340만원을 부과했다.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특산·희귀 멸종식물의 보고인 울릉도에서 앞으로도 산나물·산약초 불법채취 단속과 계도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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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