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19일(토) 가족·친구와 함께 서울의 농업을 체험하는 행사인 ‘그린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그린투어는 강서구에 위치한 벼 재배농장과 송파구 허브농장에서 초등학생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린투어는 소비자들에게 서울의 농업과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민·희망단체 그린투어’와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 그린투어’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맞이 ‘가족 그린투어’의 경우 4월부터 지금까지 7회 운영, 총 279명이 참여했다”며 “참가자들은 97%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서울시에 위치한 채소농장, 벼 재배농장, 허브농장 등을 방문하게 된다. 손 모내기, 떡메 쳐서 인절미 만들기, 허브 재배법 배우기, 허브 주물럭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을 만나 농작물 재배법과 기초 기식 등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서울에도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가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린투어는 생산자(농업인)와 소비자(시민)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가을에도 벼 수확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을맞이 그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린투어 관련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생활교육팀(02-459-899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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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