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러브미텐더(LoveMEATender)> 中
《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인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가 9일 개막했다. 영화제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CGV용산 6~7관에서 진행된다. 원자력발전과 핵폐기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먹을거리와 환경문제 등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기후·환경 전문매체인 온케이웨더는 주목할 만한 기대 상영작을 골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
■ 러브미텐더(LoveMEATender) -다큐멘터리, 63분 32초 -마뉴 코어맨(Manu COEMAN) 감독, 벨기에, 2011
오늘날, 육식은 더 이상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육식이 기후변화 문제와 직결되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2050년 약 9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가 지금처럼 고기를 먹는다면, 360억 마리의 가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지구는 지금도 육류 과잉생산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말한다. 빈곤국가의 식량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도축용 소들은 엄청난 양의 곡물을 먹어 치운다. 이 가축들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기후변화의 주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또 암, 당뇨, 심장질환, 항생제 내성 문제 등 지나친 육식은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복잡한 인과관계가 뒤얽힌 육식의 환경문제를 감각적이고 재치 있게 풀어낸 영화다.
[예고편]
■ 아일랜드 프레지던트: 나시드의 도전(The Island President) -다큐멘터리, 1시간41분 -존 쉔크(Jon SHENK) 감독, 미국, 2011 기후변화로 물에 잠기고 있는 나라 ‘몰디브 공화국’의 대통령 모하메드 나시드의 열정과 투쟁에 대한 이야기다. 나시드의 대통령 당선으로 민주화 정부가 들어서면서 30여년 간 독재정치를 겪은 몰디브에도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나라 국민들은 기후변화라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나시드 대통령은 몰디브를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국으로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각성과 지지를 호소하기 시작한다. 고군분투하는 한 국가 원수의 애환과 희망에 대한 스토리, 기후변화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복잡한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다큐멘터리다. 지난 2월 정치적 대립으로 결국 하야하게 된 나시드 대통령의 이후 이야기를 담은 새 버전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예고편]
■ 핵폐기물 처리법(Herr Hoppe and the Nuclear Waste) -애니메이션, 4분 17초 -토어스텐 뢰플러(Thorsten LACHAUER)·얀 라흐아우어(Jan LÖFFLER) 감독, 2011
별 탈 없이 지내던 어느 남자의 방에 난데없이 핵폐기물이 날아온다. 남자는 폐기물 통을 몰래 갖다 버리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핵폐기물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예고편]
■ 에코 테러리스트의 고백(Confessions of an Eco-Terrorist) -다큐멘터리, 1시간 27분 -피터 제이 브라운(Peter Jay BRWON) 감독, 미국, 2011
해양 불법포획을 감시하는 급진적 환경운동가 폴 왓슨과 비영리환경단체 SSCS(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해양에서 자행되는 불법적 행위들에 비타협적·전투적으로 대응하며 ‘에코테러리스트’라는 호칭을 얻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항해는 해경의 체포와 총격, 불법포경선들과의 충돌 등으로 너무나 험난하다. 이 조직과 30년간 함께 활동한 멤버이자 영화제작자인 피터 제이 브라운 감독이 이들의 일상과 내면의 고민, 투쟁의 기록을 카메라에 담았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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