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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원전 하나 줄이기’의 BI(Brand Identity·대표 이미지)와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목적과 의미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같은 공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원전 하나 줄이기’는 고효율 LED 조명 보급 등 에너지 효율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절감 등 서울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전 하나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200만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의 대상은 이같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추진 목적과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아낼 BI와 슬로건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금)부터 5월 7일(월)까지. 지역과 나이에 관계없이 ‘원전 하나 줄이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BI와 슬로건에 동시 응모도 가능하다.
BI는 신청양식과 함께 작품(ai파일과 jpg파일)을, 슬로건은 신청양식에 2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두 부문 모두 서울시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인 와우서울(wow.seoul.go.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BI분야 대상 300만원, 슬로건 대상 100만원 등 총 7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은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추진 사업의 관련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성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의 90%가 에너지 소비에서 발생한다.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추진 사업은 이처럼 뜨거워지는 지구의 열을 식혀주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대표 이미지와 슬로건 공모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TOE란? (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 여러 가지 단위(kl, t, ㎥, kW 등)로 표시되는 각종 에너지원을 석유 발열량으로 통일해 환산한 단위다. 석유의 단위인 배럴, 무연탄의 단위인 t(톤), 가스의 단위인 갤런 등 각각 다른 에너지원의 단위를 합계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단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TOE의 개념이 사용된다. 1TOE는 원유 1t(7.41 배럴)의 발열량인 1000만kcal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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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