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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25개 전 자치구의 모든 공동·단독 주택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8개만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7개 자치구는 배출량에 관계 없이 가정마다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실시중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 자치구가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일정비용만 내면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돈도 많이 내는 ‘종량제’로의 완전 전환을 추진해 왔다. 종량제 전면 시행시 1일 670t의 음식물쓰레기를 감축, 2014년이면 서울 전역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2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발효·분쇄·건조 등의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쓰레기의 양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감량기’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참여를 원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감량기 설치에 나설 방침이다.
감량기는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소형감량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감량기가 있다. 소형감량기는 7~11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설치할 계획이다. 대형감량기의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자치구를 선정,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렌탈비 또는 운영비(1대당 연간 25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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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