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봄날,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방법으로 공원을 걸으며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행사가 개최된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28일(토) 오전 11시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회 하늘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5월 2일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맑은 공기의 소중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월드컵공원 내 난지순환길 산책길(6.7km·약 1시간 30분 소요)을 4코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코스별로 산소체험, 뒤로걷기, 그림감상 등 테마체험도 마련된다. 더불어 환경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보는 ‘환경 OX퀴즈 대회’, 체험을 통해 환경을 배우는 ‘환경체험부스’,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 걷기대회코스
1코스(행복! 산소체험 코스·2km) : 대기마스크 쓰고 걷기
2코스(건강! 뒤로걷기 코스·0.5km) : 뒤로 걸으면서 걷기
3코스(다함께! 실천 다짐 코스·1km) : 옆사람과 자연사랑 띠 착용하고 걷기
4코스(하늘사랑! 그림감상 코스·1km) : 그림공모전 수상작 감상하며 걷기
<걷기코스·코스별 테마 등은 향후 조정 변경될 수 있음>
어린이, 학생, 가족, 단체 등 내·외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blueskyday.kr)를 통해 300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완보증 발급, 봉사활동시간(2시간) 인정,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최신 냉장고, 3D TV, 노트북, 자전거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은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환경 자원봉사도 체험할 수 있다. 청은 고등학생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희망자는 이달 20일까지 행사 홈페이지(blueskyday.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걷기의 생활화 등 녹색생활 실천은 내 몸을 건강하게 하고 공기도 맑게 하는 방법”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깨끗하고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녹색생활 실천의 계기를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06년부터 산소분자식인 O2의 발음과 비슷한 5월 2일을 ‘푸른하늘의 날’로 지정해 ‘푸른 하늘·맑은 공기 가꾸기’ 실천문화 운동을 전개해 왔다.
■ 세부일정
자세한 사항은 푸른 하늘의 날(blueskyday.kr) 홈페이지 참조
<사진>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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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