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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성적표지제 인증기업 100개 돌파
제도 도입 3년만의 성과…국민 91.9% “저탄소제품 우선 구입” 의사
  2012-04-10 06:41 고서령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표시하는 제도인 ‘탄소성적표지제도’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 최근 100개를 돌파했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성적표지제도가 도입 3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둬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원료채취·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제품에 라벨형태로 부착하는 제도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과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나뉜다.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탄소배출량을 줄이거나 탄소배출량이 동종 제품의 평균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은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게 된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4월 현재까지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총 18개다.
 
 
 
기술원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한 18개 제품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지난해 판매량 기준)를 분석한 결과 한 해 26만60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소나무 96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기술원측은 설명했다. 인증 제품들은 에너지 효율·연비 향상, 제품생산 효율화, 포장재·제품 경량화 등 다양한 녹색기술을 개발·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월드리서치가 탄소성적표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9명(91.9%)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월에는 미쓰에이, 엠블랙, 달샤벳 등 아이돌 가수들이 ‘제탄소제품 캠페인송’을 불러 녹색소비 전파에 나서기도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탄소성적표지 제품 인증샷, 캠페인송 따라하기 이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등 저탄소제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원은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린카드와 연계한 인센티브(에코머니) 제공,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평가시 가산점 부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탄소성적표지 무료 컨설팅과 인증 수수료 50%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탄소성적표지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탄소성적표지 홈페이지(www.ed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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