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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하세요” “자원절약 하세요”

 

지금까지 대부분 ‘하세요’ 방식으로 진행돼 오던 환경운동이 이제는 좀 달라질 것 같다. 정부가 나부터 참여해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해요’ 방식의 환경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30일 쓰레기 발생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 친환경적 자원순환을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민간단체의 자원절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월~3월 공모 및 심사과정을 통해 13개 민간단체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4월~12월까지 총 5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회용품과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낭비·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해 ‘자원절약형 생활’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일방적 참여 요청이 아닌 모두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발적인 참여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종이컵, 비닐쇼핑백 등 1회용품은 그간 편리성과 위생문제 등으로 좀처럼 사용량이 줄지 않았다. 과대포장은 쓰레기를 유발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프로그램은 크게 리필제품·친환경포장 활성화, 쓰레기 분리수거 등 교육·홍보 활동과 개인컵·장바구니 사용, 불용의약품 안전수거 등 국민실천운동, 재활용 현장놀이·폐장난감 학교 등 어린이 체험활동 등으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민간단체 홈페이지에서 참여대상, 시기 등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 및 활동실적은 해당 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블로그 ‘자연스러움’(http:// 에도 지속적으로 개제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간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4만여명이 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 활성화 등을 교육받고 체험함으로써 자원절약형 생활 실천이 국민운동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