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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원전 하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원전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에너지 200만 TOE(Ton of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TOE는 중형 승용차로 서울~부산 거리를 16회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 양이다. 일반 가정에서(280kWh/월 기준) 1년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도 같다.
공모 주제는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대한 시민들의 노하우’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제안’의 2가지로 진행된다. 우수 채택 아이디어 제출자에게는 건수에 제한 없이 건당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또 최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반기별 ‘창의상’ 후보로도 자동 등록된다. 이달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000만 시민이 연간 전기사용량의 10%만 줄여도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등 하나 끄기, 3층 이하는 계단 이용하기 등 쉬운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또 “이번 공모를 통해 ‘원전 하나 줄이기’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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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