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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가 코로나19 사망 위험 높인다
하버드 연구진 "초미세먼지 1입방미터당 1마이크로그램 증가시 사망률 15% 증가"
  2020-06-09 17:53 최유리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률이 나라별로 0~18%까지 들쑥날쑥한 가운데 대기오염이 코로나19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화제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올린 논문에서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지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3000여 개 이상의 카운티를 대상으로 17년간 대기오염물질 데이터와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증가하면 코로나19 감염시 사망률이 15%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44일 맨해튼의 코로나19 사망자수는 1905명을 기록했다. 만약 이 지역이 지난 20년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를 1/낮췄다면 사망자는 248명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인구 밀도와 흡연율, 사회경제 수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 위험을 높이는 기저질환 대부분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는 것들이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증가하더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지금은 물론 이후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기오염 규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한편 초미세먼지가 폐암, 심장 마비, 뇌졸중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다수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대기오염은 전 세계 만성 폐질환 사망자의 41%, 2형 당뇨병 사망자의 20%, 폐암의 19%,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의 16%, 심장마비 사망의 11%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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