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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높다는 지적에 따라 2022년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에 4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보도된 SBS 뉴스에 따르면 지하역사 미세먼지 농도는 194㎍/㎥, 열차 안은 223㎍/㎥로 ‘매우 나쁨’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구조적으로 외기의 유입을 차단하기 어렵고 터널 등의 고농도 오염원을 포함하고 있어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2년까지 총 4300억 원을 투자해 지하역사 미세먼지 농도를 현 69.4㎍/㎥ 수준에서 60㎍/㎥까지 13.5% 저감할 계획이다. 올해는 환기설비 교체(103대), 자동측정망 설치(255대), 노후역사 환경개선공사(잠실새내역) 등에 약 200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기준을 기준 150㎍/㎥에서 100㎍/㎥으로 낮추고, 초미세먼지 기준(50㎍/㎥)을 신설하는 등 지하철의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하역사 미세먼지 오염도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함께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18~2022)’을 수립한 바 있다”며 “2022년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개선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있는 지하철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