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미세먼지 R&D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3일부터 약 한 달 간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 제출받은 수요 조사서 90여 건과 권역별 간담회를 토대로 미세먼지 국가 R&D 주요 추진 현황, 현상 규명 및 예측, 집진 저감 기술, 생활환경 보호기술, 건강영향 평가 등 5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세먼지 범부처 사업인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는 정부 전체의 미세먼지 연구 활동 정보를 집대성한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부처별 미세먼지 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국내‧외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과 함께 해역 및 항만 등 지역 특성에 기인한 미세먼지 연구 대안도 논의됐다. 동북아시아 에너지 소비 변화 등 한‧중‧일 사회 경제 환경 여건을 고려한 현상 규명 및 예측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미세먼지 독성원소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연구와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인체 독성 평가 및 인체 노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해서도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다양한 대안들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과학적 대안들을 관련 기관들과 공유해 신규 사업기획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