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하철 역사의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부는 1일 10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도시철도 시설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음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역사의 공기질을 관리·개선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공기질 현황 및 개선방안에 관한 정보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지하철 내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고 초미세먼지 기준을 신설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발표된 ‘제 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며 “대책을 원활해 이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지하역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 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기준 강화 등 제도 개선과 함께 노후 환기설비 개선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미세먼지 관리에 초점을 둔 정책이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미세먼지(PM10) 권고 기준은 ㎥당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강화됐다. 아울러 초미세먼지(PM2.5)는 ㎥당 50㎍로 기준이 마련됐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