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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림청과 협력을 통한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전·보호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앞으로 백두대간 보전 및 훼손지역 복원, 조림지 숲 생태 개선, 산림재해 방지, 산림문화·휴양 및 숲 치유기능 증진,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교류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 협력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매년 1건 이상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
올해부터 북한산국립공원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오는 3월에 현장조사를 공동 실시한 후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국립공원 내 리기다소나무, 일본잎갈나무 등 외래종 조림지역에 대한 숲생태 개선사업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기관은 국립공원 내 산림청 소유 국유림 관리에 대해 다소 견해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산림청장을 역임한 정광수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부임하면서 이를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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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