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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 전국 약 1500곳 이상의 어린이활동공간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만 2234곳을 점검한 결과 14.6%인 178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료나 마감재료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위반 시설의 89.2%인 1588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모래나 흙에서 기생충의 알이 나온 곳은 115곳, 금지된 목재 방부제 사용이 38곳, 합성고무 바닥재의 기준 초과가 33곳 등으로 조사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비율은 시설별 어린이놀이시설(32.9%), 어린이집(27.7%), 초등학교(20.4%) 순으로 많았다.
환경부는 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시설에 대해 지자체, 교육청을 통해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89.4%인 1593곳이 개선을 완료했고, 6개월 개선 기간 안에 개선하지 않은 188곳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케미스토리(chemistory.go.kr) 등에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어린이활동공간은 430㎡ 이상의 어린이집이나 보육실, 유치원 교실, 초등학교 교실, 도서관 등 전국 약 11만여 곳이다.
이번 점검은 11만여 대상 시설 중 1만 2234개소를 선정해 지자체·교육청과 공동으로 검사한 결과다.
환경안전관리기준은 어린이 활동공간에 사용된 도료나 마감재료, 목재, 바닥재 등의 중금속 함량 등에 관한 기준으로 ‘환경보건법’을 따른다.
△ 환경보건법이 규정하는 환경안전관리기준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