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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오존 주의보 발령일이 매년 빨라짐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등 오존 원인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8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도료 제조업, 도장시설, 세정시설 등 유기용제를 다량 사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주유시설, 유류 저장시설 등 전국 5000여 개 사업장이다.
환경부는 배출허용기준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여부, 시설관리기준 및 도료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에는 드론과 이동측정차량가 활용된다.
공중과 지상에서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입체적으로 측정해 고농도 배출 의심사업장을 찾고, 관할 지자체와 한강유역환경청의 특별사법경찰이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사업장에 신속히 출입하여 불법행위를 적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여름은 주의보 발령이 잦아지는 등 오존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이 끝나는 8월 말까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계속할 예정이며, 이번 단속결과 등을 분석해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지자체 합동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존은 일반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주로 발생하며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거나 식물에 독성을 끼칠 수 있다.
오존 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0.12 ppm/hr 이상일 때 발령된다. 지난 2015년에는 5월 27일 처음 발령됐던 오존 주의보는 2016년에는 5월 17일, 2017년은 5월 1일, 올해 4월 20일 등 점차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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