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 양국 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기업 12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중 공동 현안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실증 협력사업이으로 중국내 전 산업 분야의 대기오염방지시설에 한국 환경기술을 적용된다.

사업비는 연간 100억원 규모이머 산둥성, 허베이성, 네이멍구 등 중국내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상위권에 속하는 지역에 대기환경설비가 구축된다.

환경부는 선정된 12개 기업과 함께 23일 중국 장쑤성(난징), 25일 베이징, 26일 산둥성(지난)에서 각각 기술설명회와 1대1 상담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20개 기술은 집진기술 9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기술 5건, 탈질기술 4건, 탈황기술 2건이다.

환경부는 최근 중국 내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규제 강화를 비롯해 집진과 탈황 등 통합 처리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후보군을 확대하여 기업 컨소시엄 구성 등으로 중국의 다양한 기술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한·중 협력사업이 대기질 개선뿐만 아니라, 중국 대기오염처리설비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실질적인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