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럽연합(EU)과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 주관으로 7일 ‘한-EU 대기오염과 건강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 전문가 간 미세먼지 연구 동향을 교류하는 한편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한국과 EU 회원국의 미세먼지 대응 전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미세먼지 전문가 및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도시 대기오염, 대기질 관리 동향‧예보,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세션 별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배귀남 미세먼지 사업단장이 기조강연으로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스페인국가위원회(CSIC) 자비에르 캐롤이 ‘공중보건 개선을 위한 대기질 관리의 미래’를 발표한다.

도시대기오염 측정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환경보호연구소 지질학연구부(ISPRA) 조르지오 카타니가 ‘유럽 도시 대기오염 측정’을, 이화여대 김용표 교수가 ‘서울의 대기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기질 모델링 및 예측 세션에서는 독일연방환경청(UBA)의 마르셀 랑거 박사가 ‘대기질 통합 평가 모델링을 이용한 대기오염 정책의 효율성 평가’에 대해 설명하고, 광주과학기원의 송철한 교수는 ‘한국의 대기질 예측 현황’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다.

벨기에 플랑드르 기술연구소(VITO)의 비노 마이유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 세션에서 ‘건강영향 산출을 위한 다양한 노출평가 방법의 적합성’을, 서울대 홍윤철 교수는 ‘아시아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측정, 예보, 건강 분야에서 한국과 유럽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며 “아시아 대상 질병부담을 산출하는 연구 현황과 함께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노출평가 방법의 적합성을 한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