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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둘레길과 국립공원 탐방로를 연결해 25일 개통한다.
그간 둘레길과 탐방로는 각각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청으로 관리주체가 달라 별도로 조성·관리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지리산 둘레길 274km와 탐방로 51개 노선 231km가 연결된다. 이에 따라 탐방객들은 지리산 둘레길과 국립공원 탐방로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공단과 산림청은 지리산 외에도 남원 구룡계곡, 구례 연곡사, 하동 쌍계사, 산청 중산리, 함양 칠선계곡 등 5개 시·군에도 연결구간을 조성해 25일 개통식 행사를 갖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같은 연결 사업은 정광수 전 산림청장이 지난해 12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후부터 공단과 산림청이 협력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리산은 물론 판소리 동편제의 발원지인 남원시 구룡계곡, 아직도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함양군 칠선계곡, 하동군의 그림 같은 녹차밭, 천년사찰 쌍계사 지역 등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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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