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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자연플러스 생태관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출범한 ‘자연플러스 포럼’ 관계자들과 자연분야 오피니언 리더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태관광 지정제’ 도입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생태관광 지정제는 잘 보전된 자연자산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일반 국민이 환경친화적 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최근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인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다.
심의 중인 개정안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사업자 등에게 생태관광기반 구축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 등 생태관광이 활성화된 국가에서는 생태관광 지정제와 유사한 ‘생태관광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국가생태관광인증프로그램’을 마련, 숙박시설·관광상품·관광지를 인증한다. 또 인증 기준에 따른 평가를 실시해 자연관광, 생태관광, 우수생태관광 등 유형별 등급제도 운영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전문가들은 생태관광 지정제도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생태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결과를 토대로 생태관광 지정제를 발전시켜, 우수한 생태관광지에 대한 관광 수요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플러스 포럼은 자연에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더하는 대안 모색을 위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지난 7월 출범한 단체다. 이 포럼은 ‘자연이 미래다! 풍요로운 자연, 행복한 국민’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하고 보전·이용·조화 분야별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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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