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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이달 27일(화)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황소바람 잡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황소바람잡기 캠페인’은 노후된 복지시설, 독거노인·저소득층 가정의 창호·출입문에 문풍지 등을 부착해 틈새로 새나가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캠페인이다.
‘황소바람’은 ‘좁은 틈으로 세게 불어드는 바람’이라는 뜻의 우리말로 겨울철 단열 및 난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건물 문틈․창틈의 문풍지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가 2~3도 상승돼 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먼지와 소음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공동 참여해 문풍지 ‘황소바람잡기’ 외에도 보일러 무상점검을 통한 난방환경개선, 내복 및 멀티탭 등을 활용한 전기절약 컨설팅도 진행한다.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건물의 문틈․창틈에서 새는 틈새 바람만 잡아도 겨울철 난방비 절약과 전력 위기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며 “공단은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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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