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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지난 6∼8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쓰레기처리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3%가 최근 1년간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남성(37.6%)이 여성(21%)보다 많았고, 10대(40.2%)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30대(37.5%), 20대(35.1%), 40대(23.3%), 60대(20.7%), 50대(19%) 등 어른들보다 많았다.
쓰레기를 버리는 곳은 전체 응답자의 56%가 ‘도보 시 보행로 및 주변지역’이라고 답했다.
특히 30대와 50대는 ‘자동차 주행 시 도로 및 그 주변지역’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20.6%, 34.4%로 다른 연령대 응답자보다 상대적으로 운전 중 쓰레기를 많이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응답자들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과태료 대상임을 알고 있었고(85.6%), 10대(73.2%)와 20대(81%)는 중·장년층에 비해 인지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6.1%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신고한 적이 없다고 답했으나 포상금을 주면 신고하겠다는 응답자가 69.1%에 달했다.
현재 쓰레기 분리수거에는 95.5%가 참여하고 있으며 97.1%가 쓰레기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쓰레기와의 전쟁’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청소인력 확충, 농촌지역 쓰레기 집하장 설치,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소인력 확충과 농촌지역 쓰레기 집하장 설치,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제 확대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쓰레기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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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