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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를 이달 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시행한다.
예년보다 심한 추위로 겨울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대규모 전기사용자에 대한 전력 의무감축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는 12월 3일부터 시행하되 단속활동과 위반업체에 대한 과태료(최대 300만원) 부과는 내년 1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에너지사용제한 조치의 세부내용으로는 ▶대규모 전기사용자 사용제한(계약전력 3000㎾ 이상인 6000개 사업체는 다음해 1∼2월 전기사용량을 올해 12월 사용량 대비 3∼10%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함) ▶건물 난방온도 제한(계약전력 100㎾ 이상 3000㎾ 미만인 전기다소비 건물 6만5000여개소와 2000석유환산톤(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건물 476곳은 20도 이하로 난방온도를 제한함) ▶개문(開門)난방 영업금지 ▶네온사인 사용제한 ▶난방기 순차운휴 등의 조치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이달 3일부터 단속이 시작되기 전인 내년 1월 6일까지 한달여 동안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빌딩, 상가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계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행 첫날인 이달 3일에는 ‘절전시민단체 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명동 상가 일대를 대상으로 ‘전기절약 캠페인’을 개최한다. 또한 겨울철 생활 속 에너지절약 캠페인인 ‘아싸가자 국민발전소’의 4대 실천요령인 ▶에너지 사랑나누기 ▶건강온도 20도 지키기 ▶내복 스타일 ▶전열기 뽑기 등을 통해 절전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겨울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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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