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와 재생아스콘 사용이 늘면서 공공·민간 건설현장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는 화개교-북척교대로 확·포장 공사 등 7개 공사에서 총 6만8000t의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약 5억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약 1개월 단축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국지도 23호선 등 다수공사에 표층 및 기층용으로 재생아스콘을 활용해 약 5억 2000만원을 절감했으며, 주식회사 한양은 남천-청도2 국고건설공사 도로보조기층용으로 고품질 순환골재를 사용해 약 1억 1000만원을 줄였다.
또한 포스코건설, 우람종합건설, 버자야 제주리조트 등에서도 순환골재와 재생아스콘 사용을 늘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행정도시-대전유성 도로확장공사 가포장구간 기층재로 재생아스콘을 사용해 약 2억 6000만원을 절감했고, 우람종합건설도 동부순환도로 개설공사에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순환골재를 사용한 바 있다.
버자야 제주리조트는 리조트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포장에 전량 재생아스콘 1만 1340t을 사용해 일반아스콘 사용 대비 약 45%(3억 9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향후 리조트 공사에도 추가적으로 9만 4242t의 재생아스콘을 사용하고 자국(말레이시아)에서의 사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재활용 수요가 늘어남을 감안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사용하는 의무사용비율을 현재 15%에서 40%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12 순환골재·재생아스콘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선정된 위의 사례들로 ‘순환골재·재생아스콘 우수활용사례집’을 발간해 국가기관·지자체, 건설사 등에 배포,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사례집은 환경부 및 한국건설자원협회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