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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부터 해마다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의 수질이 한층 깨끗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부산연안 특별관리해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수영만 일대에 대해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한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란 수질 등 해양환경개선을 위해 해당 해역이 수용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만 배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행 의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부과되며 이를 어기면 오염 수준이 허용 범위 안에 들어올 때까지 각종 개발사업 시행이 금지된다. 이미 마산만과 시화호는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통해 수질이 개선된 바 있다.
국토부와 부산시는 지난 2년 동안 관리제 도입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 오염 수준과 제도 시행 목적 등을 고려할 때 가장 도입이 시급한 곳이 수영만 일대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수영만 일대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여 2014년까지 부산연안 특별관리해역 연안오염총량관리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안오염총량관리제가 시행되면 우리나라 최대 피서지인 수영만 일대의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의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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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