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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쓰레기 배출과 관련한 혼란을 겪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13 설 연휴 대비 쓰레기 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8개 구는 매일, 17개 구는 격일로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지만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 및 환경미화원 등이 설 연휴 동안 일부 휴무에 들어간다. 따라서 9일(토)부터 11일(월)까지 3일간은 쓰레기를 배출해서는 안 된다. 발생한 쓰레기는 각 가정이나 상가에서 보관한 뒤 연휴가 끝나는 12일(화)부터 버릴 수 있다.
설 연휴, 청소상황실 운영·청소순찰기동반 가동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토)~11일(월) 서울시와 전 자치구에 27개반 65명으로 구성된 ‘청소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 기간 중 생활·음식물쓰레기 민원, 투기 신고 등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설 당일인 10일(일)을 제외한 9일(토)과 11일(월)에는 환경미화원 약 1000여 명이 특별근무를 실시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주요 가로를 청소한다.
25개구 총 230명으로 구성된 ‘청소순찰기동반’도 가동된다. 순찰 중 무단투기가 발견 될 경우엔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일반쓰레기·음식물·재활용품 등의 쓰레기를 정일 정시에 배출하지 않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한편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일부 구청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월) 저녁부터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구청 청소과나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김정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설 연휴기간에는 쓰레기를 배출하더라도 적시에 수거 되지 않으므로, 모두가 쾌적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다소 불편하더라도 연휴기간에 발생된 쓰레기는 연휴가 끝난 12일(화)에 배출하는 등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내 집·내 점포 앞은 스스로 청소하는 등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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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