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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지은 건축물 ‘되돌림 화장실’이 완공됐다.
환경부는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만을 사용해 지은 ‘되돌림 화장실’을 완공해 최근 개장했다.
되돌림 화장실은 건축물을 허물고 남은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로 짓는다. 순환골재는 버려진 콘크리트, 아스팔트, 벽돌 등을 물리ㆍ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재활용하는 건축 재료다.
천연골재가 아닌 순환골재만으로 올린 건물은 이 화장실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환경부는 강조했다. 화장실은 순환골재 홍보관을 합해 172㎥(약 50평) 넓이의 단층 건물이다.
순환골재를 활용하면 국가 총 폐기물 발생량의 절반(49.9%, 2011년 기준)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의 소각·매립량 감축과 바다모래 등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국토훼손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순환골재로 연간 골재 수요량의 11%까지 대체가 가능하고 연간 약 6271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순환골재는 재활용 자재라는 선입견 때문에 도로공사용 바닥재 등 제한된 용도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 화장실을 순환골재 건축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과 관련 기술기준개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되돌림 화장실은 수명이 다하면 다시 순환골재로 재활용돼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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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