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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1단계로 공공 급속 충전기 80대의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이어 내달부터 한국환경공단 자동차환경인증센터에 위탁해 운영을 시작한다.
비상용 공공 급속 충전소는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설치지점은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보급대수·접근성 등을 고려해 공공건물과 공영주차장, 대형마트, 주요 관광지 등이 선정됐다.
이번 조치로 전기차 소유자는 주차 중에는 원칙적으로 완속 충전기(4~6시간 소요)를 이용하고, 전기차 운행 중 배터리 잔량이 없어지는 비상시에는 급속 충전소(최대 25분 소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를 구입한 소유자나 소유기관의 주차장에는 완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비상 공공 충전소의 위치는 스마트폰 앱 ‘충전인프라 정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공공 급속 충전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014년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 완료로 전기차 보급도시에서 충전으로 인한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단계로 80대의 비상용 급속 공공 충전소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단계로 100여대를 설치하고 전기차 보급추이를 반영해 매년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본격적인 전기차 민간 상용보급에 대비해 공공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동주택 홈 충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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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