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지수 값이 크면 미세먼지 발생량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도시 지역에서 녹색 식물 분포가 많으면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가 컸다. 또 도심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것은 황사 발원지에서 가까운 지정학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식생지수 값이 큰 봄·여름보다 식생지수가 작은 가을·겨울철에 미세먼지 발생이 더 많았다.

 

권순익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연구사는 “미세먼지는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에 달라붙어 빛의 세기와 투광률을 감소시켜 농작물의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의 피해를 입기 쉬운 가을과 겨울철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 영농 관리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