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친환경 그린 에너지 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부산시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풍력발전부품산업 육성, 에너지 관리 효율화, 서민 에너지 복지시책 강화, 저탄소 녹색성장 등 5개 시책으로 구성된 ‘친환경 그린 에너지 산업도시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30년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8%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과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지방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옥상, 공원,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을 활용한 민간부문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OCI사와 생태·체육공원 등지에 100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풍력발전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로는 풍력발전부품산업 육성 기반 조성, 실용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선정했다.
연말께 준공 예정인 부산 강서구 미음동 풍력부품산업협동화 단지 내 공공지원실 건립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대학과 연계해 풍력발전 고등기술개발 인력과정(부산대 석·박사 과정), 해상풍력 고출력발전 핵심기술 인력 양성과정(동아대 석·박사 과정) 등을 개설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관리 효율화 방안으로는 정부의 2014년 시범도시 선정에 맞춰 ‘스마트 그리드 거점 도시 구축사업’(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지역 427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한 LED 조명 보급사업을 2015년까지 추진한다.
서민 에너지 복지시책 강화 방안으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 서민층 에너지 지원 사업(도시가스 배관공사비 융자 등)을 추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으로는 녹색기술인증 등 녹색기업 지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도시가스 요금 할인, 녹색생활 실천 참여 확산 사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