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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폐가전 무료방문수거 서비스 체계도 <자료 서울시> |
서울시가 지난해 6월부터 전자산업환경연합회와 함께 추진한 ‘대형 폐가전 무료방문수거 서비스’가 내달부터 전국으로 확산된다.
폐가전을 버릴 때는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해야 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를 개선해 지난해 6월부터 인터넷이나(www.edtd.co.kr) 전화로 예약(1599-0903)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지자체 담당자가 집을 방문해 무료로 폐가전을 수거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서울시의 이 같은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자제품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전과 자원 절약 차원에서 폐가전 무료수거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자 사는 가정이나 어르신들, 그리고 바쁜 직장인을 배려하기 위해 미리 문자 서비스를 통해 일정도 조절할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냉장고 1만 35대, 세탁기 2475대, 에어컨 719대, TV 1만 8482대 등 총 3만 8838대(152만 3000t)가 회수됐다.
이 과정에서 철·구리·알루미늄 등의 금속자원이 회수됐다. 이로 인해 약 17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너지 220TEO정도를 절감하는 효과에 해당된다.
서울시와 전자산업환경연합회는 지자체가 수거한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센터에서 처리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자치구 저소득층(쌀 2000포)에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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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