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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잎(왼쪽)과 전구의 열로 누렇게 변한 잎(오른쪽). |
겨울철의 장식전구가 여전히 걸려 있어 일부 나무들이 봄을 맞는 데 험난한 과정을 겪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이달 초순부터 전구가 직접 닿아 있는 전나무 등을 조사한 결과 나뭇잎이 전구의 열로 인해 누렇게 변하거나 마르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일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3월이면 장식전구로 인한 수목피해가 늘기 때문에 신속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명시설을 제거할 때 꽃눈이나 잎눈이 훼손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며 “나뭇가지에 매어놓은 전기 줄이나 철사 줄을 제거해 양분이 자연스럽게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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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