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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달부터 소량으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을 정기적으로 처리하는 ‘소량폐기물처리서비스 날’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일상생활이나 작업 공정 등에서 유해 폐기물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배출자가 처리 방법을 잘 모르거나 번거로운 절차로 인한 폐기물 처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취해졌다.
이 서비스는 폐기물 발생지역 및 배출자 이동거리 등 배출자의 편의를 고려해 서울 강북, 서울 강남,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서울 강남, 경기북부지역은 이번달 첫째주 목요일부터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3개 권역에 대해서는 오는 5월 첫째주 목요일부터 확대 실시한다.
우선 실시하는 서울 강남권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경기북부지역은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5월부터 확대 실시되는 서울 강북지역은 중랑하수처리장, 인천지역은 승기하수처리장, 경기남부는 이천시 위생매립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자는 학교, 가정, 소규모 공장 등으로 지정폐기물처리계획 확인증명 대상이 아닌 배출자(월평균 50㎏ 미만 발생)이다.
대상 폐기물은 폐유, 폐유기용제, 폐페인트, 폐시약(폐산, 폐알칼리) 등으로 처리비용은 배출자(kg당 600원)가 부담한다.
이용절차로는 배출자가 스스로 폐기물을 한강유역청 등 수거장소까지 운반해 오면, 현장에서 폐기물의 포장상태, 종류, 양 등에 대해 폐기물처리업체 담당자의 확인을 거쳐 폐기물 인계 후 처리비용을 정산하고 폐기물 처리확인서(영수증)를 발급받게 된다.
한강유역환경청관계자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소량폐기물 배출자의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각 자치단체등 지역사회에서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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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