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봄철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기후 특성 상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해 대기질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내달 3일까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굴뚝 등)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40여개 사업장으로 특별관리 공사장·선박건조시설·부두시설 등 민원발생이 잦은 사업장 위주로 실시된다.
점검 사항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신고사항과 설치시설의 일치 여부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 기준 준수 ▶시설의 철거·변경 여부 등이다.
또 평균 초속 8m 이상의 바람이 불 때 작업 중단 여부와 살수시설 설치, 운반차량의 적재함 덮개설치, 방진막 설치 사항 등도 살필 예정이다.
시는 특별점검 기간 중 사업장에 대해 자발적인 비산먼지 억제시설 관리를 위한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고의적·상습적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비산먼지로 인해 대기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자의 자발적 환경보전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봄철기간 비산먼지 발생 209개 사업장을 점검해 9개 사업장을 적발, 조치이행명령(3곳)·개선명령(4곳)·경고(2곳)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미신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의 설치, 조치의 이행 등을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행정처분 등이 내려진다.
|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