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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위탁교육기관인 환경보전협회가 이달 13일부터 ‘물사랑 환경사랑 토요 한강생태교실(이하 생태교실)’을 개설해 운영한다.
생태교실은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생태교실에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720여 명이 참가해 이론 및 체험 교육과 현장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생태교실 참가자는 두 가지 현장탐방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제 1코스는 한강생태학습장에서 경기도 민물고기 연구소로 이어지는 코스다. 참가 학생들은 강하 하수처리장과 한강생태학습장에서 생태 탐방을 한 후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채집한 나뭇잎, 풀잎 등 식물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학습이 인기를 얻었다. 생태탐방과 체험교실을 체험한 뒤에는 민물고기 연구소에서 철갑상어, 쉬리, 황쏘가리, 각시붕어 등 민물고기 65종 4700마리를 관람할 수 있다.
제2코스는 가평삼회 생태복원 지구에서 구리시의 곤충생태관으로 연결된다. 참가자들은 습지와 조류 관찰을 중심으로 생태 탐방을 한 뒤 ‘소원나무 꾸미기’ 체험프로그램을 한다. 이어 곤충생태관에서 장미터널과 느티나무 숲길, 곤충생태관 등을 탐방하게 된다.
한강생태교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체험활동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강유역 생태·문화탐방 행사 및 환경 관련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 11월 초까지 총 10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30여 명 이상 참여가 가능한 학교 및 단체로, 프로그램 당일 지도 교사가 동행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보전협회 홈페이지( www.ep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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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