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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최초로 악취물질을 분석하기 위한 전문 악취분석실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악취분석실은 급증하는 악취 민원과 악취 개선을 통해 국민 환경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1년 개정된 ‘악취방지법’에 지정된 전담기관인 환경공단 내 악취관리센터에 신설된 것이다.
악취분석실의 분석대상은 복합악취물질 1종과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지정악취물질 22종 등 총 23종이다. 석·박사급 전문 인력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악취분석업무를 전담해 수행한다.
악취분석실은 약 580㎡ 규모로 기기분석실, 전처리실, 공기희석관능실, 데이터분석실 등 분야별 전문 분석실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전국 단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악취분석실을 포함한 악취관리센터를 대전에 있는 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에 설치하고 악취기술진단과 악취기술지원 사업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악취분석은 공공환경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자체가 공공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폐수종말처리시설 등 공공환경시설 대상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이외 환경공단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영세사업장이나 중소업체, 공단 검사진단처에서 진단하는 소각 및 음식물 처리시설 중 악취관리가 필요한 경우엔 무료로 지원한다.
박승환 이사장은 “악취 문제는 국민 생활환경개선에 있어서 소음과 함께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국내 최초로 전문 악취분석실을 구축한 만큼 세계 최고의 악취분석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폐수종말처리시설 등 공공환경시설 대상사업장은 ‘악취방지법’ 시행에 따라 5년마다 의무적으로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상사업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등 전국 1018개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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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