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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환경공단·굴뚝자동측정기기협회와 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클린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위한 협약을 12일 체결했다.
클린시스템은 환경기술과 정보기술이 접목된 첨단 환경관리시스템으로,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하는 것이다.
한국은 이 부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30여개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지원 노하우를 활용,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릴 기회를 얻게 됐다.
코트라는 협약 첫 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정제사업장 굴뚝에 CleanSYS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에 합동조사단을 파견해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의 환경 관련 기술력을 축적했다”며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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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